이문구(李文求)
이문구는 해방 이후 『산 너머 남촌』·『매월당 김시습』·『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자 동시 시인이다.
1963년 『현대문학』에 「다갈라 불망비」가, 1966년 「백결」이 추천되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관촌수필』 연작, 1981년 『우리 동네』 연작으로 농촌사회를 풍자적으로 다루었다. 1999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 되었다. 이문구는 민중의 삶을 그들의 말과 주체적인 양식으로 그려냈다. 농촌 현실을 전(傳)의 양식과 충청도 지역어를 풍부하게 활용한 문체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